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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이용자 중 '나홀로' 출근 77,4%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5-20 1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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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10년도 여객통행 패턴 분석 결과
 
승용차 이용자 중 '나홀로' 타고 출근하는 비중은 77.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중 승용차의 평균 재차인원은 1.82명, 출근할 때의 재차인원은 1.35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한 '2010년 국가교통수요조사 및 DB구축사업' 여객 기종점통행량조사 결과 19일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승용차의 교통 분담비중은 2000년 25.9%에서 2010년 28.8%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승용차로 출근하는 통행자중 나홀로 타고 출근하는 비중은 2000년 78.5%에서 2010년 77.4%로 소폭 감소했고 재차인원에도 큰 변화 없었다.
 
우리나라 도시민이 출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010년에 36.5분으로 10년전 평균 37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울이 40.8분으로 출근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고, 광주가 27.6분으로 출근시간이 가장 적게 걸렸다.

또 도시민이 출근할 때 17%만이 오전 7시 전에 회사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 볼 때 가장 아침형 도시민이 많은 도시는 울산시로서 10명중 2.4명이 7시 전에 출근했다.
 


초등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많은 통행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2명중 1명 이상(57%)은 학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은 오후 1시∼5시에 학원통행이 많으며, 이때 도보나 승용승합차(타인운전)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오전 10∼12시대 가장 활발히 움직이며, 쇼핑(장보기)이나 여가나 친교목적의 통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인 오전 7∼9시대에 활동하는 주부들은 누군가를 데려다 주는 배웅통행이 가장 많고, 이때 96.5%가 승용차를 이용했다.

새벽(1시∼4시)에 움직이는 사람의 통행은 전체 통행의 0.4%에 불과하며,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28.7%로 가장 많이 통행하고 있으며, 10대도 10명중 2명이 통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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