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7월부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18일 시내버스발전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 요금을 15.8%인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06년 150원이 인상되면서 성인 기준 교통카드 이용시 950원, 현금 이용시 1000원으로 유지돼 왔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부담이 늘고, 경유 가격이 오름에 따라 5년여 만에 이 같은 인상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다음달 1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인상률과 요금을 확정할 예정이다.

소비자정책위원회에는 도시철도 요금도 150원을 인상하는 안도 상정됐으며, 이날 회의에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결정되면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