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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 에티켓 지키기 운동 전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05-07 0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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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버스 10대 에티켓 선정
서울시는 시민들이 잘 지키지 않는 기초질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10대 에티켓을 선정해 연중 '대중교통 에티켓 지키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하루 1046만명의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아 ▲무리한 승하차로 운행 지연 ▲노약자·임산부 등 자리양보 관련 다툼 ▲큰 목소리로 휴대전화 이용으로 인한 불쾌감 등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초질서를 지켜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대중교통 10대 에티켓'을 선정했다.

지하철의 경우 ▲혼잡시간대 무리한 승차 안하기 ▲먼저 내리고 나중에 타기 ▲임산부, 어린이 동반자, 장애인에게 자리 내주기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말고 반드시 손잡이 잡고 타기 ▲휴대전화기는 진동모드로 통화시에는 작은 목소리로 통화하기 ▲지하철내 잡상인에게 물건 안사기 ▲뛰거나 큰소리로 떠들지 않기 ▲신문은 접어보고 내릴 때는 가지고 내리기 ▲안전으로 가는 걸음 우측보행 지키기 ▲부정승차 하지 않기 등이 10대 에티켓으로 꼽혔다.

버스는 ▲승차 후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 잡기 ▲차안에서 음식물 섭취하지 않기 ▲임산부, 어린이 동반자, 장애인에게 자리 내주기 ▲무단횡단하지 않기 ▲휴대전화기는 진동모드로, 통화시에는 작은 소리로 통화하기 ▲버스를 기다릴 때 도로에서 내려서지 않기 ▲목적지 환승정보 미리 알아두기 ▲앞문으로 승차하고 뒷문으로 하차하기 ▲요금은 카드로 내고 현금은 미리 준비하기 ▲애완동물 동반시 보호장구에 넣기 등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수기, 사례 등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작성, 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매월 넷째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 문화 개선을 범시민적인 운동으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앞으로는 선진 대중교통 이용문화를 정착시키는데도 앞장설 것"이라며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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