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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SK가스, LPG값 4개월 연속 동결
  • 김봉환
  • 등록 2011-05-02 08: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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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상 방침 철회…이번에도 정부 '가격지도'?
LPG업계가 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하고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SK가스는 5월 LPG 충전소 공급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한다고 1일 밝혔다. SK가스 측은 "내부 논의를 다시 한 끝에 이번 달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 가격을 4월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이달 프로판 및 부탄 가스의 충전소 공급 가격을 ㎏당 75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이날 인상 방침을 철회함에 따라 SK가스의 이달 충전소 공급 가격은 4월과 마찬가지로 프로판가스는 ㎏당 1292.80원, 차량용 부탄가스는 1679.18원으로 유지된다. SK가스는 1월 공급가에서 프로판가스는 ㎏당 168원, 부탄가스는 162원을 인상한 이후 2~4월은 동결해왔다.

앞서 E1도 5월 LPG 공급 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했다. E1은 지난달 30일 오후 프로판·부탄 가스 충전소 공급 가격을 ㎏당 69원씩 올리겠다고 발표했으나 5시간 만에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기존 발표를 번복했다.

E1 관계자는 "최근 국제 LPG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더이상 동결 방침을 유지하기 힘들어 고심 끝에 인상을 결정했으나,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을 감안해 5월 LPG 충전소 공급 가격을 4월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달 프로판은 ㎏당 1289원, 부탄은 ㎏당 1677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LPG업계의 이 같은 가격 동결엔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요청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프로판·부탄 가스의 국제 가격은 t당 875달러와 890달러였다. 3월에 비해 각각 55달러, 30달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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