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행시간 58분 단축…호남권 발전에 핵심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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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광양(순천~완주) 고속도로 전구간이 착공 7년 5개월만에 완전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주~순천(113.5㎞)구간에 이어 잔여구간인 순천~동순천(4.3㎞)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전주~광양 고속도로를 29일 오후 6시 완전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전주~남원 65.6㎞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남원~순천 47.9㎞를 각각 부분 개통했다.
지난 2004년 12월 공사 시작 이래 7년 5개월만에 완전 개통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조2126억원, 연인원 125만명, 장비 46만대가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전주에서 순천까지 주행거리는 최대 45.3㎞ 단축되며 휴게소 사용 등 실제 운행시간을 감안하면 주행시간은 1시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연간 924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돼 약 118억원의 환경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 지난 1월 말 이미 개통된 전주~순천(113.5㎞) 구간의 거리단축으로 고속버스 요금은 지난 3월 서울 기준으로 300~4600원,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1900원이 인하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순천~광양항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 가까이 단축됨에 따라 광양항 수출입 물동량의 경쟁력 증가와 남해안 지리산지역 관광 수요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