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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건설 '가속도'…교량 상량식 진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4-08 0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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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M 공법 적용해 정읍시 원평천교 교량 상판 얹어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일 정읍시 감곡면 유정리에서 호남고속철도 교량 상판을 교각 위에 얹는 상량식(上梁式)을 진행했다.

이 날 상량식은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삼성건설 등 공사 관계자와 지역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기완공 및 무사고 기원을 위한 안전기원제를 겸해 열렸다.

이번 상량식이 진행되는 원평천교(연장 2650m) 건설에는 교량 수명을 늘리고 공사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PSM(Pre-cast Span Method) 공법이 적용됐다.

PSM 공법은 상판을 미리 제작하고, 특수이동장비로 옮긴 후 1500톤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일괄 가설하는 공법이다.

지난 2009년 착공한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10조4901억원이 투입되며, 공사구간을 19개로 나눈 뒤 전 구간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의 공정률을 달성한 상태로, 오는 2014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용산)에서 광주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159분에서 93분으로 66분 줄어든다. 사업기간 내 생산유발 효과 20조7000억원, 임금유발 4조2000억원, 고용유발 17만2000명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시행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명품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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