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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서비스평가 71.4점…1위 대한상운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03-12 18: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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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위 영풍콜택시, 3위 세영운수…고객만족도 꾸준히 상승
서울 택시서비스 평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 시민들을 대상으로 택시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71.4점을 기록해 2005년 평가를 시작한 이래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리서치업체인 (주)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6개월간) 2052명의 택시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 택시정책 참여도 및 운수사업법 준수 등도 평가기반에 포함됐다.

평가항목은 ▲기사서비스(친절성, 복장상태, 목적지 숙지 여부 등) ▲차량상태(내ㆍ외부 청결도, 승차감 등) ▲운행상태(안전운행, 적법운행, 이동경로 적절성 등) ▲택시요금(부당요금 여부, 결제 정확성, 카드결제여부 등)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됐는데 택시요금 부문이 100점 만점에 77.4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결과는 카드결제가 보편화되면서 택시요금 적성성을 둘러싼 기사와 승객간의 실랑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설문응답자 중 60.1%는 택시 요금 카드 결제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들은 이어 차량상태(73.4점), 운행상태(71.7점), 기사서비스(71.4점) 순으로 택시서비스를 높게 평가했다.

개인택시의 고객만족도는 71.83점으로 법인택시의 70.97점보다 0.86점이 높았다.

또 브랜드 콜택시는 71.74점으로 비브랜드 택시(71.06점)보다 0.68점이 높았다. 2007년 말에 도입된 브랜드콜택시의 만족도는 2010년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0.51점 상승한 반면 비브랜드택시는 0.39점 하락했다.

외국인관광택시(International Taxi)의 만족도는 외국인 전체 고객만족도의 65.63점보다 7.50점이나 높았다.

법인택시 중에서는 대한상운(광진구 자양4동 대표이사 권영선, 권오승)이 88.24점으로 서울시내 255개 업체 중 1위를 차지해 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2위는 영풍콜택시(강서구 염창동 대표이사 김홍식, 김태균)기 88.13점으로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그 다음은 3위 세영운수, 4위 태창운수, 5위 삼안통상, 6위 국도산업, 7위 경일운수, 8위 평안운수, 9위 대안운수, 10위 효정운수 등의 순이다. 3위업체는 1500만원, 4위업체는 1000만원, 그리고 5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7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19개사도 노력상 수상업체로 선정돼 각각 300만원을 받는다. 하위 30개 업체는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법에 정해진 의무교육 외에 특별 친절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18개 지부별로 순위를 매기는 개인택시는 강남지부가 1위를 차지해 1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2위와 3위는 각각 양천지부와 송파지부가 차지해 1000만원과 700만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택시서비스평가의 신뢰성 확보와 효율적인 평가방법 모색을 위해 올해부터 평가주기를 연2회에서 연1회로 줄이기로 하고, 최소표본수를 업체당 평균 22회에서 50회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업체간 교차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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