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나머지 4.9km 구간 이달 착공 올해 안에 완공
올해 말 고양시계에서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10.6㎞ 구간의 통일·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히 연결된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고양시계에서 녹번역 5.7㎞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4.9㎞ 구간 연장하는 공사를 이달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완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속도가 현재 14㎞/h에서 20㎞/h로 약 40% 향상되고, 버스운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이용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도심까지 연장되는 구간에는 양방향 7개 지점 총 13개소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신설되며, 중앙정류소의 위치는 버스이용 수요, 지하철 환승 편의성 등 접근과 이용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치된다.
또한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지역주민의 보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10개소의 횡단보도를 추가로 신설해 보행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중앙차로의 원활한 공사추진과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기간 중 각종 교통안내 입간판과 교통관리원을 배치하고, 공사로 인한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는 현재 100㎞를 넘어서 명실상부하게 서울에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교통시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3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공사장주변 교통체계 변경 등으로 혼란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경로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중앙차로의 추가 확장도 중요하지만 단절구간 연결, 기능향상 등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