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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PG값 올리지마라"…2월 LPG값 동결
  • 김봉환
  • 등록 2011-02-01 2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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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업계, 오는 24일 궐기대회 개최 유보할 듯
양대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가 정부 요청으로 2월 충전소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E1과 SK가스는 2월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다고 1일 밝혔다.

E1은 2월 자동차용 부탄가스 공급가격을 1월과 같이 ㎏당 1677원(ℓ당 979.37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가스도 자동차용 부탄가스 1679원으로 2월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LPG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월 LPG 공급가격을 동결하고, 미반영분은 3월 이후에 나누어 반영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며 "정부시책에 동참하고자 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LPG업계는 3월 공급가격부터 지난달과 이달에 인상하지 못한 가격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LPG 업계는 "1월 공급가격 인상에도 적절한 수준을 반영하지 못해 2월에도 여전히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부터 분산반영을 해야만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택시연합회, 전국개인택시연합회, 전국택시노련, 민주택시노조 등 택시 4개단체는 올들어 급등하고 있는 LPG 가격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오는 24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2월 LPG값 동결에 따라 궐기대회 개최를 유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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