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이용자 참여형 교통정보 어플리케이션 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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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는 맞춤형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티알오아시스(TrOASIS)'의 도움으로 고향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폰 참여형 교통정보 어플리케이션 '티알오아시스' 서비스를 개발해 올 설에 제공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티알오아시스'는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방·통 융합과제로 선정·개발됐다. 기존 SNS(Social Network Service)와 대비되는 STS(Social Travel Service) 개념으로 일방향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통정보 서비스분야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특정 지역 주변 사용자(길벗)끼리 자동으로 그룹핑이 돼 서로 소통하며 필요한 교통정보를 나눌 수 있고, 고속도로 CCTV상황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또 이용자의 운전방향에 맞춰 자동으로 주변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해 이용자가 일일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다니는 수고도 덜어 준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의 교통정보는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이번 스마트폰 서비스는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형식"이라며 "실시간으로 정보 검색으로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원활하게 고향에 내려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앱은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설날 이용할 경우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끼리 길벗으로 연결돼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문자, 사진, 영상, 음성 등으로 주고받을 수도 있다.
국토부는 이번 서비스를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국도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