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조합 차기(제26대) 이사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서울택시조합은 지난 14일 제26대 이사장 입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김명수 현 이사장(승진기업)과 유규상 백제운수 사장,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사장 등 3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후보들은 3년전인 제25대 이사장 선거에서도 맞붙어 김명수 이사장이 당선된 바 있어 사실상 리턴매치(return match)가 되는 셈이다.
3명의 후보들은 기호 추첨 결과 유규상 백제운수 사장이 1번, 오광원 한미산업 사장이 2번, 김명수 현 이사장이 3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이번 선거는 김명수 이사장이 관록과 경험을 앞세우고 있고, 유규상·오광원 사장이 세대교체와 변화를 외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각 후보들 측근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상황에 대비, 상호연대와 표계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각 후보들의 코드, 후원자들의 의한 경쟁 측면도 있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실제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