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시장, "전기차 12만대 보급, 충전 인프라 구축"
미국과 멕시코 순방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서울을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3차 멕시코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총회 참석에 앞서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 오 시장은 "2020년까지 전기차 12만대를 보급해 대중교통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전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차 보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 시장은 "7년 전 국회의원 시절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둘러봤을 때 서울의 대기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함께 충전기 11만대를 확보해 '거미줄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