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직원 중 16.7%지만 2급 이상은 한명도 없어
국토해양부에는 2급 이상 고위공무원 75명이 근무하지만 이중 여성 고위공무원은 단 한명도 없고 4급 이상 공무원 455명 중 여성은 8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이 국토해양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여성공무원 채용 현황'자료에서 10일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9월 현재 국토해양부 전체 공무원 5191명 중 여성은 868명으로 16.7%로 점차 증가추세다.
하지만 정착을 결정하고 주관하는 위치에 있는 2급 이상 고위공무원 75명 중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급별 여성공무원 비율을 살펴보면 ▲3급 총 39명중 여성 1명(2.5%), ▲4급 총 341명중 여성 7명(2.0%) ▲5급 총 798명중 여성 67명(8.4%) ▲6급 총 1490명중 여성 134명(9.0%) ▲7급 총 1137명 중 여성 186명(16.3%) ▲8급 총 492명중 여성 138명(28.0%) ▲9급 총 128명중 여성 43명(33.6%)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예년에 비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고위직 여성의 비율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