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온라인대변인 이성구씨 국토해양부가 중앙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 대변인' 제도를 도입했다.
국토해양부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유익한 정보를 국민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대변인 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이성구 홍보전문관(사진)을 온라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7월 여성부가 시범적으로 온라인 대변인 제도를 실시한 적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팀을 꾸려 온라인 소통을 전담하기로 한 것은 국토부가 처음이다.
온라인 대변인은 최근 활용률이 높아진 트위터·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홈페이지인터넷 등에서 국민과의 직접 소통 역할을 맡게 된다.
정보 전달의 대표격이었던 '보도자료'를 핵심내용 중심으로 압축해 소셜 네트워크용 '100자 뉴스'로 서비스하게 되며,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영상화하거나 시각화된 자료로 가공된 '온라인 뉴스'를 선보이게 된다.
또 국토부의 정책 전체를 총괄하는 공식대표 트위터를 개설해 국민과의 다각적 소통채널을 활성화하게 된다. 트위터 계정은 지금까지 각 분야별로 보금자리, 교통, 항공 등으로 나누어져 있던 것을 국토부 공식 트위터(www.twitter.com/korea_land)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이용 증가 추세를 감안해 국민들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주택·교통·해양·항공 등 테마별 주요정책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개발, 오는 12월말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형렬 대변인은 "온라인 대변인제는 국민이 즐겨 이용하는 소통 채널로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유익한 정보를 국민 개개인의 손에, 가정에, 직장에, 또는 1인 미디어에 직접 배달해 드리는 '정보 배달 서비스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온라인 대변인은 "보도자료가 공문서처럼 쓰여져서 읽어도 이해가 안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앞으로 트위터에 100자 안팎으로 정책을 요약,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기사나 블로그처럼 1인 미디어에 정책이 잘못 전달되는 경우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100% 만족스러운 답변은 어렵겠지만 트위터에서 다양한 사용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