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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교통사고 사상자 급증
  • 김봉환
  • 등록 2010-09-11 1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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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평균보다 65% 증가, 각별한 주의 필요
민족의 대이동이 있는 추석 연휴에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당일에 인명피해가 급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1만4893명이나 되고, 이 중 절반 이상인 7142명이 추석 당일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사상자(4327명)보다 65%나 많은 것으로 행복해야 할 추석 명절에 1분 당 5명 꼴로 숨지거나 다친 셈이다. 추석 전날 사상자는 4101명, 추석 다음날은 3650명으로 추석 당일날 사상자보다 현저하게 적었다.

추석 당일에는 주요 법규위반으로 인한 사상자도 539명으로 평소에 비해 23.7% 증가했다. 사상자가 많은 것은 신호위반(206건), 음주운전(144건), 중앙선 침범(132건) 순이었다.

평소보다 가장 크게 늘어난 법규위반 행위는 무면허 운전(31명)으로 116%가량 늘었다. 이는 귀성길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면허가 없는 동승자와의 교대운전이 늘어나는데다, 면허정지 또는 취소된 운전자가 명절을 맞아 방심하고 운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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