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운수공제정보도 보험사기인지시스템에 집적
보험사기 단속범위가 자동차운수공제조합까지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오후 '유사보험 정보집적 관련회의'를 열고 버스·화물·개인택시·전세버스공제조합 등의 자료를 금감원 보험사기인지시스템에 일괄 집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은 보험계약 및 사고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분석해 보험사기 혐의자를 자동으로 추출해낼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다.
2009년의 경우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통해 금액기준 637억원, 인원기준 3750명의 보험사기 혐의자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실무작업과 전산작업을 거쳐 올해말까지 4개 공제조합가 보유한 공제계약 및 사고정보 등을 보험사기인지시스템에 집적할 계획이다. 5개 자동차운수공제조합 중 택시공제조합은 이미 집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집적 작업이 완료되면 이를 활용해 기획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