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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개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착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4-30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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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선 및 인입철도 건설로 녹색교통체계 구축
국토해양부는 장항선개량 2단계 등 5개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철도건설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은 철도건설법 제7조에 의거해 철도교통 수요 예측, 철도건설의 경제성·타당성 평가, 노선 및 차량기지 등의 배치계획, 공사내용, 공사 기간, 개략적인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연차별 공사시행계획, 환경의 보전·관리, 지진대책 등 철도건설사업에 따른 제반사항을 검토하는 국토해양부 고유의 업무다.

이번에 착수하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대상사업은 △장항선개량 2단계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경원선(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울산신항 및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 등 5개 사업이다.

장항선개량 2단계 사업의 경우, 장항선 중 미개량 구간으로 남아 있는 33.1km(신성~주포 18.6km, 남포~간치 14.5km)를 개량해, 호남선 및 전라선 화물 물동량의 장항선 우회수송을 통해 경부측의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국 교역량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사업은 남북축 교통에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경부선과 중앙선을 상호 연결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경부고속철도와의 연계 전철망 구축을 통해 고속철도 이용권역 확대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도모 등을 위해 단선비전철 22.5km를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의 경우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고 있는 경원선 수도권 전철을 연천까지 연장 운행해 경기 북부지역에 전철서비스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신항 및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는 동남권 거점항만으로 개발 중인 울산신항 및 포항영일만신항의 개항에 따른 수·출입 물동량 수송을 위한 배후수송수단 확보를 주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장항선개량 2단계 사업을 제외한 4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고시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항선개량 2단계 사업은 내년 상반기 고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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