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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철도사고 382건…전년대비 6.4%↓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3-21 1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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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올해 사고감소 위해 1조 949억 투입
지난해 철도 사고는 2008년보다 6.4% 감소한 382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61명으로 2008년(159명)보다 2명 늘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선로를 무단으로 통행하거나 진입하다가 발생한 사고가 269건으로 70.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철도종사자의 안전사고 90건(23.6%), 건널목 사고 20건(5.2%), 탈선 등에 의한 열차사고 3건이 뒤를 이었다.

철도유형별로는 일반철도 210건(55%), 도시철도 171건(44.8%), KTX 1건이 각각 발생했다. 일반철도는 전년(231건)보다 21건이 줄었으며 도시철도는 전년(164건)보다 7건 늘었고, KTX 사고는 13건에서 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 철도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여객·공중이 열차에 뛰어듦(자살추정), 선로 무단통행과 철도종사자의 안전소홀 등 인적과실이 사고원인의 74%(267건)로 아직도 여객 등의 과실로 인한 사고가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건널목사고(20건)도 자동차 운전자의 규정위반 및 부주의가 대부분이다

국토부는 철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철도안전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하고, 1조949억원을 투입해 승강장 스크린도어, 건널목 입체화 등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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