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우차판매, 'GM음모 분쇄 결의 전진대회' 개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3-21 10:24:20

기사수정
  • GM자동차 부수고 화형식…향후 쌍용차와 판매계약
 


대우차판매 직원 600여명은 지난 18일 오후 3시 인천 부평구 본사 앞에서 'GM음모 분쇄 결의 전진대회'를 열고 GM대우의 계약해지 철회를 촉구했다.

시위대는 가두 행진을 벌인 뒤 오후 5시께 GM대우 부평공장에서 계란 2000개를 투척한 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차량을 부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에 대한 화형식도 진행했다.

GM대우는 지난 10일 대우자동차판매와의 4개 권역에 대한 판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시위에 참석한 이형희 대우차판매 대표는 "GM은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당시 브랜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받은 수천억 원의 특혜자금을 전액 반환해 이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GM은 야만적인 계약 해지를 즉각철회하고 하청공장화 음모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시보레 브랜드 도입은 대한민국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약 한시간 동안 시위를 벌인 뒤 GM대우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해산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현재 운영중인 미쓰비시를 필두로 한 새로운 판매 브랜드를 확보하는 한편 쌍용차와도 판매 계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