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민고객들을 위한 '기관사 체험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시민기관사 체험행사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5678호선별 1개 열차를 지정하여 운영되며, 연말까지 총 1152명의 시민고객이 일일기관사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체험행사는 성동구 용답동 본사에 소재한 종합관제센터에서 열차 운행통제 상황을 견학한 후, 5~8호선 지정된 열차 운전실에 동승해 기관사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하지만 체험자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열차를 운전 하지는 않고 운전실 동승을 통해 기관사 업무를 간접 체험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도시철도 홈페이지(www.smrt.c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5678cs@smrt.co.kr) 또는 팩스(02-6311-2370)로 신청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작년에 조기 신청 마감되는 등 예상외의 반응에 따라 정례행사로 정착시켰다”며, “특히 초등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일일기관사를 체험한 청소년은 앞으로 한층 성숙된 안전과 질서의식으로 지하철 이용질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