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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7일 정기승차권' 발매
  • 강석우
  • 등록 2010-02-27 20: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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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7천원으로 1주일간 최대 20회 이용
부산도시철도에 '7일 정기승차권'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부산교통공사는 3월 2일부터 1만7000원으로 일주일간 구간 제한 없이 부산도시철도를 최대 20회 이용할 수 있는 '7일 정기승차권'을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1개월 정기승차권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나 장기체류 관광객,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영업사원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7일 정기승차권을 기획했다.

이번 7일 정기승차권 발매로 부산 도시철도에는 일-주-월 정기권을 모두 갖춰 고객의 승차권 선택권이 확대될 뿐 아니라 경제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교통공사는 설명했다.

7일 정기승차권은 부산도시철도 전 역사에 설치돼 있는 교통카드자동충전기에서 원스톱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교통카드 충전기에서 2000원짜리 정기권 카드를 구입한 후 7일 정기승차권을 선택해 1만7000원을 충전하면 7일간 최대 20회 사용이 가능하다.

'7일 정기승차권'의 할인혜택은 기존 교통카드 사용대비 최대 27%가 적용되며, 20회 모두 2구간으로 사용할 경우 2만3400원이 필요한데 비해 7일 정기승차권을 사용할 경우 6400원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20회 사용을 1구간과 2구간을 절반씩 사용할 경우에는 교통카드 사용대비 11% 할인혜택을 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정기승차권 카드를 등록할 경우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7일 정기승차권은 광범위한 고객 수요조사를 거쳐 탄생했다”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도시철도 정기권을 활용해 더 많은 승객들이 경제적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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