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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4월부터 지붕없는 2층버스 운행
  • 강석우
  • 등록 2010-02-17 21: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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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원짜리 독일제 천장개방형 2대 시티투어 투입
 
오는 4월부터 부산에 천장개방형 2층 관광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내외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천장개방형 2층 시티투어 버스’ 두 대를 3월 중으로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2층 버스는 많지만 천장개방형(Open-Top) 2층 버스는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가 도입할 예정인 독일 만사 제품인 2층 관광버스는 42인승으로 대당 가격이 5억1000만원이다.

부산시는 이 버스가 운행할 수 있는 태종대를 중심으로 한 영도 일대와 광안리, 이기대공원, 해운대해수욕장 등 시내 관광지와 낙동강 하구 을숙도 생태관광코스 등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운행노선 2곳을 다음달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천장개방형 2층 관광버스는 높이가 3.8m에 달하고 오픈카 형태여서 최고 시속 50㎞ 이하로 운행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또 경사가 심한 도로나 터널 등은 정기 운행코스로 하기 어렵다.

부산시는 3월 중 이 버스를 도입한 뒤 차량 등록과 함께 각종 카드 결제시스템을 완비한 뒤 4, 5월 두 달 동안 시범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운행요금은 1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부산시 공기업인 부산관광개발이 운영을 맡는다.

한편, 부산에는 현재 일반 시티투어버스 2대, 2층 시티투어버스 4대 등 모두 6대가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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