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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안전도 라벨 부착…총돌분야 종합등급제 시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2-07 17: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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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올해 안전도 평가대상 차종 11개 선정
앞으로 자동차에 '안전도' 라벨이 부착된다. 또 올해부터는 항목별 충돌실험 결과를 합산한 '종합등급제'가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 안전도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판매차량에 안전도 라벨을 붙이고 올해 처음으로 충돌분야 종합등급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또 평가결과도 연 2회 발표하기로 했다.

신차 안전도 평가는 1999년 도입된 이후 지난 해까지 73차종에 대해 시행됐으나 그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car. go.kr/신차안전도평가)에서 볼 수 있었을 뿐 판매차량에 표시되지는 않았다.

국토부는 특히 올해부터 충돌분야 종합등급을 발표할 방침이다. 충돌분야 종합등급은 정면충돌·부분정면추돌·측면충돌·좌석안전성·보행자안전성·주행전복 안전성·제동 안전성 등 기존 평가항목에 제작사 요청시험(종합점수 산정시 가점부여) 항목으로 기둥측면충돌 안전성을 신규로 추가, 8개 항목을 평가해 1~5등급까지 산정하게 된다. 지금은 항목별 등급만 발표되고 있다.

나아가 2013년도부터는 전체 평가항목에 대한 종합등급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의 신차 출시 동향과 향후 출시계획,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해 올해 자동차 안전도 평가대상으로 국산차 8종, 수입차 3종 등 11개 차종을 선정했다. 대상 차종은 GM대우 마티즈, 르노삼성 SM3, 기아 로체(후속), 르노삼성 SM5, 현대 쏘나타, 기아 스포티지(후속), 현대 투싼, 기아 K7, 렉서스 ES350, 벤츠 E220, 아우디 A6 등이다.

결과발표는 신차 출시시점을 우선 고려해 8월에 5차종, 12월에 6차종을 발표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올해의 안전한 차'도 선정해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차 안전도 평가는 그동안 에어백 장착을 유도하는 등 사고피해 경감 및 사상자 감소에 의해 크게 기여했다"며 "충돌시험 강화로 차량 안전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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