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버스 막차 시간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어 늦은 밤 귀가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1일부터 휴대폰을 활용해 버스 막차출발, 하차예약, 저상버스 도착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버스 알림서비스는 ▲버스 막차 출발시간 알리미 서비스 ▲버스 하차 알리미 서비스 ▲저상버스 도착 알리미 서비스 등 3가지이다.
버스 막차 알리미 서비스는 자주 이용하는 버스 막차가 차고지를 출발할 때 문자로 알려준다. 서울시 소재 버스 총 7598대의 정보를 제공한다. 모바일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노선의 막차 출발시간 알림을 신청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버스 하차 알리미 서비스는 휴대폰에 내릴 버스정류소를 미리 등록해 놓으면 3, 4번째 전 정류소에서 문자나 전화로 알려 주는 서비스이다.
또 저상버스 도착 알리미 서비스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버스도착 시간에 맞춰 외출이 가능하도록 저상버스 도착에 맞춰 문자나 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시 소재 시내버스(지선·간선·순환 버스)중 저상버스 1135대의 정보를 제공한다.
버스 알리미 서비스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휴대폰을(702#정류소번호+무선인터넷키)통해 신청 가능하다. 정류소번호는 홈페이지(www.bus.go.kr)나 버스정류소 안내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이화여대에서 개최한 '제5회 대학으로 찾아가는 천상오(천만상상오아시스)' 실현회의에서 연세대, 이화여대 행정학과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한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2007년 5월부터 모바일포털 'ⓜ서울702'를 통해 교통상황, 지하철, 문화, 시설예약, 세금납부 등 8대 분야 42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