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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 신월IC~여의도 구간 지하화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9-12-25 14: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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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물포터널 추진…지상도로는 녹지와 공원 건설
 
경인고속도로 신월IC~여의도 9.72km 구간이 지하화된다.

서울시는 경인고속도로의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이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서울제물포터널`(가칭)을 건설하고 지상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물포터널 공사에는 민간자본 55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1년 착공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자본이 투입됐기 때문에 이용자 부담 원칙에 따라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습정체 구간인 이곳에 지하도로가 생기면 교통혼잡이 완화돼 출퇴근시간대 40분이 소요되는 제물포∼여의도 진입시간이 10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최단 접근로이기 때문에 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의 교통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도로 조성으로 확보되는 지상도로는 광장 형태의 녹지와 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상도로 왕복 10차로 가운데 중앙 6차로를 제외한 양방향 2개 차로를 공원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와 시의회 동의, 제3자 공고,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등의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길이 지하화되면 정체된 양천·강서 생활권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업무, 상업 기능이 대폭 확충됨으로써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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