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개통 등 교통 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27개 노선을 조정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시민고객에 대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해 교수, 시민단체 대표,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27개 노선조정안을 확정하고 내년 1월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선조정 내용의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변경 15건, 연장 3건, 단축 3건, 폐선 2건, 통합 3건, 신설 1건으로 총 27건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되는 노선은 크게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중복노선 조정 ▲비효율노선의 조정 ▲자치구, 시민, 운수회사의 요청에 따른 노선 조정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라 중복노선인 9409번(용인 죽전~여의도), 361번(강일동~영등포역) 버스노선은 단축되고 6632번(개화동차고지~당산역), 660번(온수동~가양동)번의 일부 경로가 변경되며, 6633번(개화동차고지~여의도)은 폐선된다.
비효율노선에 대한 조정사항으로는 1125B번(번동~번동)이 폐선되고, 410번(화계사~갤러리아백화점), 101번(화계사~동대문운동장), 1165번(우이동~월곡전화국) 등이 변경되며, 100번(도봉차고지~무교동)과 140번(도봉차고지~내곡IC)는 통합된다.
그리고 5538번(보라매동 재넘이고개~봉천역) 노선이 신설된다.
자치구, 시민, 운수사의 요청에 따른 노선 조정내용으로는 7024번(봉원사~서울역), 600번(온수동~광화문), 153번(우이동~당곡사거리) 등 8개 노선이 변경되고, 6630번(외발산동~여의도), 502번(의왕시~신세계)는 통합되며 7740번(은평차고지~홍은사거리), 1146번(월계동~장석교회)는 연장, 그리고 4412번(수서동~신사역), 3420번(장지차고지~고속터미널)은 통합된다.
서울시는 버스노선 안내홈페이지(http://bus.seoul.go.kr)를 통해 노선조정 내역과 바뀐 노선도, 주요 경우지 등 상세한 변경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전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20다산콜센터에서도 노선 변경에 따른 안내를 병행하게 되며, 버스조합의 노선안내센터(02-414-5005번)를 통해서도 변경된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1월8일부터 노선조정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정류소 노선 안내표지판 정비, 차량내 정류소 안내방송 수정, 교통카드 단말기, 정류소 자료정비 등 사전 운행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