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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주요 고속도로 진입교통량 자동조절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12-09 0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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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4개 노선 33개 영업소 시범운영
국토해양부는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 도입해 시행효과가 검증된 '영업소 진입교통량 자동조절 시스템'을 오는 11일부터 주말에 확대 적용,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부의 '녹색교통 추진전략'의 하나로, 고속도로 본선의 지·정체 구간 및 길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본선에 진입하는 영업소의 차로수를 자동 조절하는 프로그램이다.

국토부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 이 시스템을 사용해 경부선 지·정체 구간의 지속시간을 5시간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시범운영은 주말 혼잡이 극심한 주요 고속도로 4개 노선의 상행 15개, 하행 18개 영업소이다. 경부선(수원, 기흥IC 등 5개소), 서해안선(비봉, 서평택 등 8개소), 영동선(군포, 북수원IC 등 8개소), 중부선(곤지암IC 등 3개소) 등이다.

국토부는 본선의 서행길이를 주말 평균 서행길이 이하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서행 및 정체 길이에 따라 '1단계- 2단계'로 구분, 진입차로 수의 감축을 시행할 계획이다. 단, 진입 조절시 최소한의 진입보장을 위해 최소 2개차로(하이패스 1차로, 일반 1차로)는 상시 개방된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와 각 영업지사 간 자동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본선의 지정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기준 이상의 지정체가 발생하는 경우, '교통센터→영업소'간 조절지시가 내려져 영업소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게 된다.

이 시스템의 도입·운영을 통해, 최대 서행길이 150km 및 서행 지속시간 1시간 20분 단축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통행시간 절감, CO2 배출량 저감, 대기오염 절감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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