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 휴대전화로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분실물 정보제공 서비스를 강화해 사진 정보와 지역별 분류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도 분실물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분실물 목록이 전국 단위로 제공되는 데다 사진 정보가 없어 분실물을 손쉽게 찾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시는 휴대전화로 제공하는 서울시 모바일 포털 서비스를 확대, 서울 지역 분실물 목록만 따로 분류하고 기존 텍스트 위주의 정보에 더해 분실물 사진까지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내 대중교통수단 안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시민은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휴대전화로도 똑같이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정보 제공 대상 분실물은 서울 시내 지하철, 택시, 시내ㆍ마을버스, 기차(코레일) 등에서 잃어버린 물건들이다.
서울시 모바일포털을 이용하려면 휴대전화로 '702'를 입력하고 무선인터넷 키를 누르면 된다.
아울러 인터넷으로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 게시판을 이용하려면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대중교통분실물' 코너를 찾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휴대전화로 분실물의 사진정보까지 볼 수 있어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서도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