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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1년 앞당겨 2014년 완공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12-06 0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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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착공행사 가져…서울~광주 1시간30분
 
국토해양부는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에서 착공행사를 4일 가졌다고 밝혔다.

오송~광주송정 구간 건설 사업은 공사구간을 19개로 나눠 추진하며, 앞서 올해 5월22일 2개 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 공구를 착공했고 올해 안으로 모두 착공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는 총 11조2720억원의 예산을 투입,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에서 공주, 익산, 정읍, 광주를 거쳐 목포(임성리)까지 230.9km를 1단계(오송~광주송정, 182.3km)와 2단계(광주송정~목포(임성리), 48.6km)로 나눠 시행한다.

1단계 구간은 당초 2015년에 완공하기로 했던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4년말 완공하고, 2단계 구간은 무안국제공항과 나주역 경유 등 지역현안사항을 정리해 기간내 완공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완공되면 서울(용산)에서 광주까지 현재 159분에서 66분 단축한 93분, 1시간 33분만에 갈 수 있어 호남축 수송능력 증대 및 물류비용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20조7000억원, 임금 4조2000억원, 고용 17만 명 유발이 각각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014년에 완공될 호남고속철도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추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순 우리 기술로 시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명품의 고속철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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