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법인택시, 내달부터 블랙박스 단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10-26 23:55:33

기사수정
  • 3개사 제품 중 1개사 선정
교통사고 당시 차량 안팎의 정보를 기록해 저장하는 영상운행기록장치(일명 블랙박스)가 내달부터 2만2000여대 서울 법인 택시에 장착된다.

26일 서울택시조합에 따르면 내달부터 모든 서울 법인택시들은 조합이 입찰 선정한 현대모비스, 제이콤, 조우텍 등 3개사의 블랙박스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소속 택시에 탑재한다.

서울택시조합은 지난 22일 잠실 교통회관에서 255개 법인택시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블랙박스 설치 사업자로 선정된 3개사가 10분동안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질문을 받는 순서로 이어졌다.

블랙박스 설치 비용은 서울시가 50%를 지원하고 각 회사가 50%를 부담한다.

이로써 인천, 경기지역의 법인 택시에 이어 서울 법인 택시도 블랙박스를 달게 돼 교통사고 책임시비 판정을 가리기 위한 블랙박스 활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은 내년까지 모든 운전자들이 블랙박스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고, 미국도 2011년까지 승용차 및 경차 등에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법인 택시에 장착되고 있으며 버스, 화물차 및 일반 승용차로 확대되고 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