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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인택시 블랙박스 공급 3개社 선정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10-09 0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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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조합, 현대모비스·조우텍·제이콤 등
서울 법인택시에 대한 블랙박스(영상운행기록계) 공급업체로 현대모비스(대표 정석수), (주)조우텍(대표 박은하), (주)제이콤(대표 강용석)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서울택시조합(이사장 김명수)은 7일 조합 회의실에서 블랙박스 공급업체 제안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곧바로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들 3개 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255개 택시회사들은 이들 3개 업체 중 1개사와 개별 계약을 맺고 기기 구입 및 설치에 들어간다. 서울시에 등록·운행중인 회사택시는 모두 2만2772대다.

블랙박스 설치비(1대당 13만7000원: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평균가격)는 서울시가 50%를 지원하고, 사업자가 나머지 50%를 부담한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에 회사택시의 블랙박스 설치 지원비용으로 20억원을 책정해놓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전방만 녹화 가능 ▲내부 녹화 및 녹음 금지 ▲사고시 전 10초 이상, 후 5초 이상 녹화 가능 ▲야간 녹화시 식별기능 양호 ▲항상 전원이 켜있어야 하는 등의 사양을 갖춰으며, 불필요한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제품이나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실내 녹화 및 녹음기능이 있는 제품은 제외됐다.

사고상황 영상이 저장되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사고감소 효과도 거두고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 회사택시의 경우 블랙박스 설치로 상당한 사고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으며, 경기도 택시업계는 도의 예산지원으로 이 기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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