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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자율주행 협력모델’ 참여기업 선정…차량·보험·플랫폼 통합 지원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6-03-09 1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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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보험·플랫폼 통합 지원 체계 구축
  • 현대차·삼성화재 등 참여…자율주행 실증 지원
  • 4월 실증도시 참여기업 공모 후 기술협력 본격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K-자율주행 협력모델’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 정부세종청사 외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제작사, 보험사, 운송플랫폼사로 구성된 ‘K-자율주행 협력모델’ 참여기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모델은 차량 공급, 전용 보험, 서비스 운영체계를 하나의 지원 구조로 묶어 자율주행 기업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자율주행 기업은 차량 확보와 보험 가입, 서비스 운영체계 구축 등을 개별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시판 차량을 역설계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는 과정에서 차량 제어에 한계가 있었고, 실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배상 부담도 기술 개발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공모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전담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자동차, 보험, 운송플랫폼 등 3개 분야에 총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분야별 평가를 거쳐 자동차제작사에는 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 보험사는 삼성화재가, 운송플랫폼사는 현대자동차가 각각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실증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전용 차량(SDV)을 개발해 공급하고 차량 정비와 개발 인력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를 위한 표준화된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와 고속 통신 네트워크도 제공한다.


또 차량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차량 상태 모니터링과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험사로 선정된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사고 발생 시 사고당 최대 100억 원, 연간 총 300억 원 규모의 보상 한도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실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보장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보험 전담 콜센터와 고객 창구를 운영해 보험 가입부터 사고 대응, 보상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사고기록장치 데이터 분석과 사고 예방 컨설팅, 정보보안 컨설팅 등 자율주행 기업을 위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송플랫폼 분야에서도 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차량과 플랫폼 간 연동을 통해 차량 관제와 배차 관리, 운행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 센서와 상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엣지 케이스 자동 수집과 운행 품질 분석을 지원하고 차량 관제 기능을 통해 자율주행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협력모델 참여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기업 지원 방안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말 자율주행 실증도시 참여기업 공모가 마무리되면 선정된 기업들도 협력모델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박준형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차량, 데이터, 보험,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자율주행 기업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시스템·서비스·보험이 결합된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K-자율주행 협력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산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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