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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판매 월간 사상 최대
  • 강석우
  • 등록 2009-10-01 2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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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수출 총 55만대… 작년 동기보다 43% 늘어
국내 자동차 5사가 신차 효과 등을 등에 업고 최고 판매실적을 올렸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9월 판매실적이 월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르노삼성·GM대우·쌍용차도 올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5개사의 9월 판매량은 내수 13만7567대, 해외 41만5179대 등 총 55만2746대로 집계됐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77.2%, 수출은 34.6% 늘어 전체적으로 43.1% 증가한 실적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내수 6만8570대, 해외 23만8611대 등 총 30만7181대를 팔아 월별 실적으로 1967년 회사 창립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1%, 전월 대비 24%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 역시 9월 판매량이 16만31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68%, 전월 대비 68% 각각 증가했다. 지금까지 기아차의 월별 최고 실적은 지난 6월의 14만3417대였다.

또 GM대우는 5만7543대, 르노삼성은 1만9357대를 판매해 각각 월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노사 대립으로 한동안 차를 내놓지 못했던 쌍용차도 9월에 5488대를 판매해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업체가 9월에 판매기록을 경신한 것은 신차가 쏟아진 데다 정부의 노후차 세제혜택 효과가 반영되고 추석연휴가 끼어있지 않아 영업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내놓은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중순 출시됐음에도 9517대나 팔렸다. 르노삼성은 뉴 SM3가 인기를 얻었고, GM대우 역시 마티즈를 7494대나 팔며 경차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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