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 일평균 360만대 고속道 이용 예상
한국도로공사는 올 추석 연휴기간이 짧아 정체 길이가 최대 330km에 이르고 서울~부산간 소요시간도 9시간 가까이 걸리는 등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연휴를 피해 고향을 다녀오거나고향의 부모님과 친지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올라와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역귀성이 늘 전망이다.
18일 도로공사 예측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하루 평균 360만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7만대나 늘어난 규모다.
도로공사는 연휴기간이 비슷했던 해의 교통상황과 최근 교통량을 바탕으로 주요노선에 대한 지·정체 예상구간과 시간대를 파악한 결과 귀성방향은 약 300km, 귀경방향은 약 330km 가량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연휴기간 주요 구간에 대한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으로 예상됐다.
귀경할 때 소요 예상시간은 대전~서울 5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심야시간대 이용을 고려하거나 인터넷, 콜센터, 교통방송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확인한뒤 이용할 고속도로와 출발시간대를 선택하면 주행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