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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이후 버스 女승객 집근처서 내려준다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9-09-15 2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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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여성 안심 귀가 버스정류소' 운영
 
밤늦게 버스로 귀가하는 여성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정해진 정류소가 아니더라도 집 가까운 도로변에 내리도록 해주는 '여성안심귀가 정류소가 15일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버스회사에서 신청을 받아 종로, 도봉, 양천, 동작 등에 시범정류소 12곳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밤 11시가 넘으면 시범정류소를 지나는 603번 등 16개 노선의 버스 탑승객들은 지정 정류소에 상관없이 집 가까운 도로에 내리겠다고 운전자에게 미리 말해두면 원하는 곳에서 하차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지하철1호선 방학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1127번 버스를 타면 그동안 도봉구청 신청사 정류소나 방학1동 삼성아파트 정류소에 내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중간에 새로 설치되는 롯데마트 도봉점 정류소에서도 내릴 수 있다.

이들 정류소는 ‘여성안심귀가 정류소’ 표지판을 갖추고, 해당 노선의 버스 내부 안내도에도 표시된다.

그동안 서울시내 버스정류소는 250~500m 간격으로 설치돼 있어 정류소 간 거리가 길 뿐 아니라 후미진 도로에 설치된 곳이 적지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또 시내버스 13개 노선 348대에서 기존 교통약자 좌석 중 1개 좌석을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하고 핑크색으로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임산부 배려석을 전체 시내버스(7598대)로 확대하고, 반응을 지켜보며 좌석도 1개에서 2~3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 모든 시내버스 전면에 신종플루 예방요령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공항버스, 전세버스 등 1만 2000대를 하루 4~5차례 소독제로 살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자, 봉, 손잡이 등 시민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곳뿐 아니라 버스 실내 구석구석을 소독제로 청소해 신종 플루 감염을 예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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