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차량모델 공개…20분 충전해 110km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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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공해 전기버스가 내년 4월부터 남산 순환노선을 운행한다.
서울시는 현대중공업, 한국화이바와 MOU를 맺고 공동개발에 나선 전기버스 차량모델을 15일 공개했다.
현재 제작단계인 이 전기버스는 올해 12월 완성돼 안전성을 인정받는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3개월의 남산구간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운행을 시작해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작되는 전기버스는 국토부에서 연구개발한 한국형 저상버스 차체를 기본으로 240kW(322마력)의 고성능 수냉식 전동모터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하게 된다.
이 전기버스는 저소음·무공해 자동차로 최고시속 100km/h, 급속 충전장치를 이용해 2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하면 110km를 주행할 수 있어, 남산을 5번 돌 수 있다.
내리막길에서는 바퀴가 돌아가는 힘으로 전동모터를 역구동시켜 발전한 전기로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해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도 이 버스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