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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안서 '초고속 인터넷' 이용
  • 강석우
  • 등록 2009-09-08 23: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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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KT와 공동사업 협정 조인식
 
달리는 차 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현대·기아차는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과 석호익 KT 부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WIBRO(와이브로) 기반 차량용 서비스 제휴 협정 조인식'을 갖고, 미래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다.

이르면 2012년부터 최고급 차종에 우선 적용될 와이브로 기반의 차량용 서비스는 고용량 데이터 통신에 유리한 와이브로가 현재 전국적 통신망을 갖춰 가는 단계임을 감안, WCDMA 기술을 병행 탑재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는 현대·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에 현재 채용 중인 WCDMA 기술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내려받기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에 따라 달리는 차 안에서 초고속 인터넷이 구현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차량 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으로 지금까지 제공돼 온 도난추적, 도난경보 알림, 에어백 전개 통보, SOS 서비스 외에도 내비게이션 지도 무선 업데이트,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등 대용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함께 무선 인터넷 환경이 제공돼 개인 노트북 등을 통해 차내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기술에 IT와의 결합은 필수"라며 "현대·기아차와 KT는 양사가 가진 기술을 공유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KT 관계자는 "IT와 자동차 산업과 같은 이종 사업간 융합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대차와 KT는 이미 지난 5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현대차와 QOOK & SHOW가 함께하는 내차마련 프로젝트' 등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는 한편, 6월에는 휴대폰 기반의 차량 원격 진단 제어 서비스인 '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를 세계 최초 상용화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왔다.

현대·기아차와 KT는 앞으로도 마케팅 및 제품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의 강점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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