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에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여름 휴가철(7.18∼8.16)의 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360여만대로 역대 최고치였던 2007년(338만여대)보다 6.4% 증가했다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차량(331만여대)에 비해서도 8.7% 늘어난 것이다.
도공은 경치침체와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당진∼대전, 서천∼공주 구간 개통에 힘입어 서해안권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전년대비 10.1% 증가했으며, 동해안권은 6.7% 늘었다.
교통량은 늘었으나 자동차 사망사고는 지난해 26건에서 올해는 18건으로 8건 감소했고, 인명피해도 60명에서 41명으로 19명이 줄었다.
다만 대형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해 22명에서 올해 26명으로 4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