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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08-20 19: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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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부터 사전예약판매, 가격 906만~1089만원
 
GM대우의 첫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공식 출시됐다.

GM대우는 19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1000cc 경차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27개월의 개발기간과 2950억 원의 개발비용으로 탄생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대우가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등을 총괄적으로 주도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국내시장에서 먼저 판매되며, 이후 유럽, 아시아, 북미 등 150여 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한국을 비롯, 세계 각지에서 100만km이상의 내구 주행시험을 거쳤으며, 차체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는 등 개발 초기단계부터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특히 보행자와 충돌 시 바로 엔진부위에 부딪히지 않도록 엔진과 후드 사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국내외 신차 안전도 평가기준 별 4개(★★★★) 이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길이(3595mm), 폭(1595mm), 높이(1520mm), 축거(2375mm) 등 동급 최대의 외관 사이즈를 자랑하며 차량 휠과 휠 하우징을 더욱 돌출되도록 표현해 차체의 안정감과 측면 볼륨감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형상의 대형 헤드램프는 강인한 인상을 더해준다.

김태완 GM대우 디자인부문 부사장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경차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GM대우와 GM이 전 세계 경차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동급 최대의 앞좌석 레그룸(1067mm), 뒷좌석 레그룸(893mm), 앞좌석 헤드룸(1009mm), 뒷좌석 힙룸 (1256mm)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센터페시아부터 좌우 대칭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을 형상화했고,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트림에 고객의 개성에 따라 레드, 블루, 실버 등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다이내믹 미터 클러스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실내 디자인의 백미. 국내 최초로 스티어링 컬럼에 장착된 다이내믹 미터 클러스터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동시에 적용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장착된 1000cc DOHC 'S-TEC II' 엔진은 GM대우가 직접 개발한 4실린더 16밸브 타입의 경차엔진으로, 70마력의 출력과 9.4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7km에 이른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팝(Pop), 재즈(Jazz), 그루브(Groove) 등 3가지 트림(종류)으로 나뉘며, 가격은 4단 자동변속기 기준(130만원 포함)으로 △팝 906만~928만원 △재즈 944만~1024만원 △그루브 1009만~1089만원이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국내외 수요를 감안해 내년 초 국내에 시판된다.

GM대우는 19일부터 전국 영업소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사전 계약을 실시하며, 8월 사전 계약자(9월 차량 출고자 기준)에게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GM대우는 기존 800cc 마티즈에 대해선 '시티(City)'와 '밴(Van)' 트림만 유지, '마티즈 클래식(Matiz Classic)'으로 새롭게 명명하고, 1000cc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병행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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