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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열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사장이 30일 낮 12시께 별세했다. 향년 88세. 오 사장은 대장암으로 2년간 투병해 왔다.
경북 구미가 고향인 오 사장은 1961년 재건화물자동차㈜를 설립 한 뒤 1966년 대신정기화물을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어 왔다.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조합 5~12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조합 연합회 이사 및 부회장, 원불교 청주교당 봉공회장 및 교도회장, 한국B.B.S 중앙연맹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오 사장은 평생을 근검절약 정신으로 생활해 오며 남모르게 고아원, 구두닦이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펼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충북의 대표 향토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신정기화물은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지점, 11개 물류센터에서 전국 각지 570개 영업소를 운영하며 법인차량 1170대를 보유하고 종업원 3000여명인 국내 굴지의 화물운송업체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상봉(83)씨와 아들 흥배(63·대신정기화물 부사장)·딸 연옥(61)씨, 며느리 문영희(63)씨, 사위 장진웅(70)씨가 있으며 손자 지훈(33·대신정기화물 영업기획실), 손녀 승희(42)·승원(36)·지원(30)씨가 있다.
발인은 8월1일 오전 8시 청주병원 장례식장 6호실. 장지는 청원군 가덕면 공원묘지. 연락처는 070-7016-5422·011-273-3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