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장애인·고령자 등 이동편의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서울과 경기도의 교통복지수준이 7개 특별·광역시 및 9개도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실태 조사결과 7개 특별·광역시의 경우 서울이 1위, 부산이 2위, 인천이 3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9개 도의 경우는 경기, 경남, 경북이 1,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교통수단 및 여객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 보행자 사고율 등 9개 평가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특별·광역시의 경우, 서울은 보행자 사고율 지표를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골고루 좋은 결과를 보였다. 부산은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의 기준적합율,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 보행환경 지표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9개도의 경우, 경기도는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보행자 사고율,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경남은 여객시설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지표를 제외한 7개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경북은 여객시설주변 접근로 보행환경 등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국토부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른 미흡사항을 지자체 및 관련부서에 시정 요구할 계획이다. 또 매년 교통복지 수준을 평가·발표해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 시설개선 등에 보다 높은 관심과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교통약자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별 이동편의 실태 및 문제점을 매년 조사해 D/B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료는 http://weak.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인구의 약 24.2% (1196만명) 수준이며, 2007년 대비 1만2238명 늘었다. 교통약자 중 영유아 및 어린이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고령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