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월 車판매 내수 14만2577대 수출 34만4274대
  • 교통일보
  • 등록 2009-07-04 08:07:01

기사수정
  • 전월 대비 내수 46.2%, 수출 8% 증가
지난 6월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48만 685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0%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3.7% 줄었다. 이에 따라 6월까지 누적판매도 244만 5833대로 전년에 비해 15.6% 감소했다.

2일 완성차 5사가 집계한 6월 내수판매는 14만 2577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5.2% 늘었다. 전월보다도 46.2%나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내수판매도 61만 6008대로 전년에 비해 0.2% 신장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7만 4685대를 팔아 전월보다 17.2%, 전년 동월보다 54.6% 각각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1만 2549대), 그랜저(1만 1165대), 아반떼(1만 2993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그 동안의 판매침체에 따라 6월까지 누적판매는 31만 5100대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기아차는 4만 6006대를 판매, 지난해 동월와 비교해 78.6나 급증했다. 5월에 비해서도 20.7%나 늘었다. 모닝(8220대)이 판매를 주도하는 가운데 포르테(6391대), 로체(5373대), 쏘렌토R(7025대)이 인기를 끌었다. 6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19만 2524대로, 전년 대비 25% 신장했다.

GM대우는 1만 1234대를 팔았다. 전월보다는 37.8% 증가했으나 전년보다는 17.6%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라세티 프리미어(5279대)만 인기를 끌었다. 마티즈는 하반기 신형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발생으로 판매(1508대)가 전년에 비해 76.9%나 줄었다. 6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4만 5045대로, 지난해보다 33.9% 뒷걸음쳤다.

르노삼성은 1만 455대를 판매해 전월보다 9.5%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동기보다는 32.3% 신장했다. 차종별로는 SM5(6177대)가 인기를 끌었다. QM5(1770대)도 전년 대비 60.3% 증가했다. 5~6월 내수증진에 힘입어 6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5만 3612대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쌍용차는 40여일이나 지속된 노조의 공장점거 파업으로 6월 한 달동안 내수가 200대에 불과했다.

6월 업체별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가 51.2%, 기아가 31.3%를 차지해 양사의 점유율이 82.5%에 달했다. 르노삼성이 8.7%, GM대우가 7.3%를 각각 점유했다.

완성차 5사의 6월 수출실적은 총 34만 4274대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6% 적은 수치다. 전월에 비해선 8% 늘었다. 6월까지 누적수출은 182만 9825대로 전년과 비교해 19.9% 떨어졌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20만 3800대를 수출했다. 지난해보다 0.9% 적지만 전월보다는 9.2% 증가했다. 6월까지 누적수출은 107만 4397대로 전년에 비해 7.6% 뒷걸음쳤다. 기아는 9만 7411대를 수출했다. 전년에 비해 7.5%, 전월과 비교해도 16.6% 많은 수치다. 그러나 6월까지 누적수출은 47만 1726대로 전년보다 14.6% 하락했다. GM대우는 3만 8243대(CKD 제외)를 수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59.4%나 급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13% 줄었다. 6월까지 누적수출은 26만 1009대로 전년보다 48% 적었다. 르노삼성은 4800대를 해외에 판매했다. 전년 대비 62.2%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25.1% 증가했다. 6월까지 누적수출 역시 1만 9400대로 전년보다 54.8% 줄었다. 쌍용은 수출대수가 20대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내수는 각종 세금감면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있었으나 수출은 해외시장 위축으로 판매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7월에는 개별소비세 혜택 등이 사라져 내수판매가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는 수출실적 회복이 더딘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교통일보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제21회 자동차의 날,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다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5. 9(목) 14:30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2. 대구교통공사 등 3곳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교통공사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하여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
  3. 5월 20일부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자동차 불법 튜닝, 불법명의, 무단방치 등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자동차 단속 자료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불법명의(일명 대포차), 무단방치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자동차이다. 특히 이륜
  4.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
  5.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고령자·이륜차·화물차 안전 강화 중점 4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 부산미래혁신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
  6.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실시 구로구가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
  7. 광주시 "택시부제 재도입 추진"…국토교통부에 심의 신청 광주시가 택시부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광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16일 택시부제를 다시 도입하려고 최근 국토교통부 택시정책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특광역시를 포함한 33개 지자체를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으로 보고 택시부제를 해제했다.법인 택시 업계는 그동안 부제 해제로 택시가 과.
  8. 日혼다, 전기차·소프트웨어 투자 2배로 늘린다…"87조원 투입"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혼다는 지금까지 전기차 등에 5조엔(약 43조5천억원)을 투자할 방...
  9. 현대모비스, 전국 초등학생 대상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 제공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교육지원청 산하의 250여 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교육지원청 산하의 250여 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그 동안 현대모비스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개별 초등학교를 찾아
  10.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 나서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에 나섰다.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시 교통과, 여수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등 교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