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달 1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6주간 수도권과 대전 지역에서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2009 하이테크 퓨처 드라이빙 체험 시승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승회는 국내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발전상 및 친환경 자동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승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시승회에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한 투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2대를 투입해, 수소 충전소가 있는 서울 및 경기도, 대전의 6개 거점의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시승회를 진행한다. 시승회 기간 동안 약 5000명의 고객이 투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체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한 전기를 활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물 이외에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다.
모터로만 구동되는 특성상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없고 에너지 총 효율도 기존의 가솔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2006년 8월부터 지식경제부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3월 첫 지자체 운행 지원을 위해 서울시에 차량 2대를 전달하는 등 내년 7월까지 시범운행의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 실용화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