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9시즌에 돌입한다. 9일 예선을 거쳐 10일 본선이 펼쳐진다.
지난해 용인 스피드웨이는 공사 관계로 올 시즌은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스폰서를 맡은 CJ홈쇼핑이 'CJ 오 쇼핑'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대회 명칭도 지난해 'CJ 슈퍼레이스'에서 'CJ 오 슈퍼레이스'로 바뀌었다.
올해는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대회가 진행된다. 종목은 슈퍼 6000-3800-2000-1600과 루키클래스까지 총 5개 부문으로 시즌 챔피언 상금 1000만원 등 총상금은 3억원이 넘는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슈퍼 3800'이 관심이다. 제네시스 쿠페만을 기종으로 하는 원메이크 클래스로 3,800cc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고성능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선수들도 쟁쟁하다. 지난해 슈퍼 6000 우승자인 조항우(인디고레이싱)이 전격 출전을 결정했고 슈퍼 1600 챔프 김진표(넥센알스타즈)도 가세했다.
가장 배기량이 높은 슈퍼6000 클래스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아쉽게 2위에 머문 김의수(CJ레이싱)와 3위 일본인 레이서 밤바타쿠(레크리스) 등이 조항우가 빠진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얼짱 레이서' 강윤수는 CJ레이싱과 계약이 만료돼 출전이 불투명하다.
적잖은 연예인 레이서들의 강세도 예상된다. 래퍼 김진표 외에 '한류스타' 류시원(EXR Team106)과 탤런트 안재모(넥센알스타즈) 역시 슈퍼3800에 출전한다.
넥센알스타즈는 감독 겸 선수인 탤런트 이세창 외에 유일한 여성 레이서인 모델 출신 방송인 이화선이 슈퍼1600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