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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5-05-11 08: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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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3.8% 인상...파업사태 면해
서울시내버스노조와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간 노사협상이 파업 예고일 하루 전인 8일 새벽 타결돼 우려했던 파업 사태를 면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7일 오후 2시부터 8일 새벽 3시15분까지 13시간여에 걸쳐 열린 4차 특별조정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사 양측이 임.단협 체결에 원만히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노동위원회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올해 임금을 3.8% 인상하고 7월1일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300인 이하 전 시내버스 사업장에서 실시하되 근로시간 감소분(16시간)의 임금은 종전의 임금수준으로 보전키로 합의했다.
노조가 요구했던 정년연장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노사협의회에서 별도 협의키로 했으며 상여금 지급방법은 연간 600%를 짝수월 임금 정기지급일에 월 기본급의 100%씩 분할 지급하는 데 노사가 뜻을 모았다.
서울시내버스노조는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서울노동위는 지난달 15일 서울시내버스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올해 임ㆍ단협 체결을 위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해 특별조정위를 열어 조정을 시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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