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대중교통 활성화 및 다양한 편의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과거 1960~70년대처럼 시내·외버스 안내도우미를 시범운영키로 했다.
23일 제주도는 올해 대중교통 이용객 목표를 지난해 3800만명보다 200만명 늘어난 4000만명을 목표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외버스 구간요금제와 무료환승제도 등 기존 제도들을 보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특히 '차장'으로 불리며 1960년대 이후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시내·외버스에 동승해 요금징수 등의 업무를 맡았던 버스 도우미를 다시 도입해 시범운영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과거 '버스'하면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버스차장은 버스에 타고 근무하는 형태였지만 이번 도가 시범운영코자 하는 버스 도우미는 일정한 정류장에 머물며 승객안내와 노약자 승하차를 돕게 된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버스 도우미를 확대추진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주시청과 한라병원 버스 정류장에 안내도우미 2명씩, 총 4명을 배치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