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조연맹 19대 위원장으로 김주익 부산지역버스노조 위원장(54세)이 선출됐다.
자동차노련은 21일 오후2시 서울 교통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제19대 위원장으로 김주익 후보를 선출했다.
제적인원 14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원장 선거에서 김주익 후보는 86표(61%)를 획득해 55표(39%)를 얻은 신동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강성천 전 위원장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며 사퇴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김주익 당선자의 임기는 강성천 전 위원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2011년 1월말까지이다.
김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희망과 비전이 있는 조직'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노조 강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문제 등 노동법 개정에 맞서 노총을 중심으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며 ▲버스준공영제 확대와 시외ㆍ고속 등 업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모색과 정책 개발ㆍ집행을 통한 정책연맹 위상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주익 후보는 지난 1980년 한진여객에 입사한 뒤 1981년 조합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 1991년부터 부산지역버스노조 위원장을 맡아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부산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