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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안내고 도망치다 붙잡히자 기사 폭행
  • 교통일보
  • 등록 2005-07-21 2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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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를 안내고 도망치다 붙잡히자 오히려 택시기사를 때린 파렴치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새벽 3시. 서울 종로에서 택시를 타고 온 유모(33ㆍ회사원)씨는 송파구 거여동 554-3의 목적지에 도착하자 요금 2만7천원을 내지 않고 내려 도망한 것.

택시 기사 이모(39)씨가 끝까지 뒤를 쫓아가자 유씨는 적반하장격으로 이씨의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르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요즘 손님도 줄었는데 택시비나 받고 빨리 나가 영업해야 한다"고 말해 불황을 실감케 했다.

한편, 유씨는 당시 현금이 없었으나, 유씨의 지갑에서 당일 술집에서 13만원 어치를 결재한 영수증이 나와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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