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하나의 전화번호로 제공하는 전국 단일번호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실시한다.
지금까지 전화로 교통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토해양부(1333), 한국도로공사(1588-2505), 서울시(1577-2332) 등 7개 기관 11개 번호를 모두 외워 일일이 전화를 걸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전국 단일번호 서비스 실시에 따라 1333번으로 고속국도, 국도, 서울시내도로 등 도로소통정보를 비롯해, 철도 및 항공 잔여석, 운행계획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또 재통화시 자동응답 안내멘트 없이 바로 해당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단축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통화시간을 2∼3분 가량 줄인다. 또 행선지까지 이동시간을 알 수 있도록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 서비스도 도입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음성인식 서비스와 위치인식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등 안내전화 기능 보강작업을 추진하고 시내버스 도착예정정보, 여객선 운항정보 등의 서비스 내용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