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미니 밴 카렌스가 필리핀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기아차는 필리핀의 자동차 관련 유명 TV 프로그램인 필리핀 페트론(Philippines Petron)이 주관한 '2008 올해의 차'에 미니 밴 카렌스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12개 차급에 걸친 이번 조사에서 카렌스는 미니 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혼다 시빅(Civic) 등 우수한 경쟁차를 제치고 올해 필리핀 최고의 차 자리에 올랐다.
'2008 올해의 차' 선정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에 걸쳐 인터넷 홈페이지(www.autofocus.com.ph)에서 얻은 설문 결과와 필리핀 현지 모터쇼 방문객을 상대로 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모닝(수출명 피칸토)도 경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되었으며, 카니발과 쏘렌토는 각각 대형 밴과 중형SUV 부문의 우승후보에 올라 필리핀 시장에서 기아차의 인기를 증명했다.
2007년 4월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카렌스는 지금까지 1,583대가 판매되었으며, 필리핀 미니 밴 시장에서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카렌스는 이번 올해의 차 수상 이전에도 필리핀의 카 어워드 그룹(Car Awards Group)이 조사한 '올해의 미니 밴(Compact Van and MPV)'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필리핀 미니 밴 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